'역전 극장' 넥센, 롯데 꺾고 4연승 질주

조희찬 입력 2015. 4. 28. 21:30 수정 2015. 4. 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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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역전에 역전, 또 역전을 거듭한 경기가 이어졌다. 끝에 웃은 쪽은 넥센 히어로즈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첫번째 맞대결에서 김하성과 유한준의 홈런포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타자 김대우와 정훈이 사구-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김문호가 파울 희생플라이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김하성의 어리숙한 파울플라이 처리가 아쉬웠다.

넥센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하성이 홈런으로 전 회 실수를 만회했다. 김민성이 2루타로 출루했고, 김하성이 120M 홈런으로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곧바로 응수했다. 4회초, 김대우-김문호가 볼넷-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문규현의 스퀴즈로 1점을 추가한 후 아두치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타자 손아섭이 적시 2루타까지 터뜨리며 2점을 더해 4-2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이 다시 서서히 쫓아갔다. 4회말, 박병호가 2루타와 유한준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출루했다. 이어 김민성이 우익수까지 뻗는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결국 또 한번 뒤집었다. 6회말에는 문우람이 안타로 나간사이 유한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5-4 재역전.

흐름을 가져온 넥센은 이후 7회에도 유한준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손승락이 8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시즌 두번째 4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넥센 선발 투수 한현희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이상화는 5⅔이닝 동안 2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6피안타 5실점(5자책)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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