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난 유인물 수사 항의' 퍼포먼스 40대 연행
2015. 4. 28. 19:58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비난 유인물을 제작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용의자가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다 연행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4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수사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개껌을 흔들고 '멍멍' 소리를 내는 등 주변의 검찰 관계자들을 조롱하다가 연행돼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수준을 넘어 미신고 집회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올해 2월16일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경북도당 앞에서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유인물 수십장을 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이달 21일에는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뛰쳐나와 정문에 개 사료를 뿌리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마침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씨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만큼 오늘 저녁 수성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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