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재미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경솔한 태도 죄송"

최보란 입력 2015. 4. 28. 19:06 수정 2015. 4.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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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텐아시아=최보란 기자] 장동민이 최근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장동민은 28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막말 논란'으로 비쳐진 최근 사태에 대해 솔직한 심경과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장동민은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도 부족한 것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청취자와 가깝게 소통하고 더 많은 분들께 웃음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세 졌고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말을 찾게 됐습니다.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하고 재미있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경솔한 태도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언행을 통해 본의아니게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죄드립니다. 더 이상 이런 실수 하지 않도록 평생 조심하겠다. 실망 드린 부분 되돌릴 수없겠지만 잊지 않고 신중다해서 사랑과 관심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반성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드립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앞서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한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해 멍청하다"를 비롯해 여성을 향한 욕설이 섞인 독설을 했고, 이후 일부 청취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장동민은 KBS2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를 통해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그 이후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라고 공개 사과했다.또 출연 중이던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에서도 하차했다.

장동민은 '무한도전' 외에 출연 중이던 방송 활동을 계속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왔으나, 최근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가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27일 알려지면서 다시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두시' DJ자리에서도 물러났다.

최보란 기자 ran@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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