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등록' 두산 노경은 "컨디션, 정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마침내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노경은(31)이 "정점"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노경은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케이티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지금 컨디션은 정점에 있다"고 힘차게 말했다.
그는 "인바디 측정 결과 체지방이 10%로 나오는 등 몸 상태가 정말 좋다"고 복귀로 들뜬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일단은 노경은을 중간 계투로 기용하면서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올려볼 것"이라며 "노경은에겐 셋업을 맡기고 마무리는 그대로 윤명준이 맡는다"고 구상을 밝혔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를 거둬 현재 14승 8패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보다 0.5경기 뒤진 2위로 상승세를 탄 팀에 큰 메스를 대기보다는 노경은을 조커로 활용하겠다는 여유가 읽힌다.
노경은은 올해 두산의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꼽혔으나 2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에 미세 골절이 생겨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해야 했다.
노경은의 가세는 함덕주, 남경호, 윤명준, 이현호 등 젊은 선수들이 분투하는 두산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나 윤명준이 안정을 찾으면서 큰 도움이 된 상황"이라며 "이들에게 더욱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윤명준이 처음 전업 마무리를 맡고 있기에 노경은은 1군 적응을 마치면 상황에 따라 9회에 윤명준 대신 등판하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다.
김 감독은 "후반에 추격하고 역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불펜을 호평하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두산다운' 야구가 잘 맞아가고 있다"며 더욱 강해진 두산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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