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갈 길 바쁜 맨유, 발목 잡는 지긋한 '부상 악령'

반진혁 2015. 4.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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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독한 부상악령에 다시 한 번 발목이 잡힐 위기다.

맨유는 현재 갈 길이 바쁘다. 19승 8무 7패 승점 65점으로 리그 4위다. 3위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사실상 6점차고, 5위 리버풀도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사실상 4점차로 추격을 당하기 있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현재 3위를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부상 악령과 마주쳤기 때문.

먼저 팀의 절대적인 에이스 웨인 루니가 부상을 당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치러진 에버턴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루니는 후반 42분 로빈 판 페르시와 교체 아웃됐다. 교체 이유는 무릎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루니의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며 루니의 부상 정도를 밝혔다.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루니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맨유에게는 청천 벽력같은 소식이다. 반 페르시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력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고, 라다멜 팔카오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과 슬럼프가 겹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 사령관' 마이클 캐릭도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캐릭은 캐릭은 올 시즌 맨유 전술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복귀 이후 경기 당 평균 태클 1.4, 인터셉트 1.7, 클리어링 2, 롱볼 패스 5.9, 패스 성공률 89.6% 기록으로 팀의 중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때 수비수로 출전하며 수비 공백을 잘 메워줬다.

맨유 선수단의 공백은 이뿐만이 아니다.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 필 존스, 하파엘과 아드난 야누자이가 각각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순위 레이스 중 장애물을 만난 맨유. 과연 최후에 어떤 결과물을 받게 될지 이번 시즌 EPL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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