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리버풀, 리그 4위권 진입 두고 '희비교차'

반진혁 입력 2015. 4. 28. 14:18 수정 2015. 4.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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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리그 4위권 진입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17승 7무 9패 승점 58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7점차로 5위다. FA컵 결승진출에 실패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4위 진입이 목표다. 하지만 이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먼저 맨유의 패배에는 웃음을 짓고 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 맨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당시 에버턴의 역습에 대비를 하지 못한 맨유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에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리버풀의 순위가 오를 것이 우려된다. 순위 상승에 앞길을 밝혀준 셈이다"며 리버풀의 추격 가능성에 불안감을 표시했다.

반대로 안타까운 면도 있다. 주포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이다. 'BBC',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지난 27일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인해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브랜드 로저스 감독은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돕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의 완벽한 컨디션은 시즌이 끝나고나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 내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독한 부상 악령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한 스터리지가 복귀 이후 또 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복귀 후 리버풀의 희망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8일 블랙번과의 FA컵 경기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시즌 UCL 진출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리버풀에 입장에서는 분명 악재인 상황이다.

리그 4위권 진입을 두고 희비가 교차하는 리버풀. 과연 시즌 종료 시에는 웃음이 지을 지, 아니면 아쉬움을 토로할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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