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맞수 샌프란시스코에 3연패 뒤 시즌 첫 승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연패 뒤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8-3으로 꺾었다.
지난 22∼24일 원정경기로 치른 샌프란시스코와 시즌 첫 3연전에서는 모두 패해 고개를 숙였으나 홈 3연전은 산뜻하게 시작했다.
다저스는 12승 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올 시즌 팀 타율이 원정경기에서는 0.239에 불과하지만 홈 경기에서는 3.00을 기록 중이던 다저스 타선이 0-0으로 맞서던 3회말 후끈 달아올랐다.
선두타자 앤드리 이시어가 볼넷을 고른 뒤 타자일순하면서 5안타와 상대 실책을 엮어 대거 4득점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후 볼넷과 연속 4안타를 내주고 3실점해 한 점 차로 쫓겼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4⅔이닝 3실점,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4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와 경기는 불펜싸움으로 번졌다.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지 콘토스를 중월 솔로포로 두들겨 한 발짝 달아났다.
8회에는 1사 1,2루에서 투수 이미 가르시아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저스틴 터너가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상대로 중월 석 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앤더슨이 물러난 뒤 카를로스 프리아스(1⅓이닝)-애덤 리베라토어(1이닝)-이미 가르시아(1이닝)-크리스 해처(1이닝)가 이어 던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29일에는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월드시리즈 MVP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대결을 펼친다.
지난 23일 두 에이스의 시즌 첫 대결에서는 커쇼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범가너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이겼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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