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역사' 파퀴아오 복싱스타일은 그의 인생을 닮았다

뉴스엔 입력 2015. 4. 28. 09:22 수정 2015. 4. 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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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철근 인턴 기자]

파퀴아오에게 승리의 신이 응답할까.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세기의 대결'이 5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경기 날짜가 다가올수록 세계 복싱 팬들의 기대는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복싱 팬들이 아닐지라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유명인이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도전의 역사를 상세히 아는 사람들은 적다. 파퀴아오는 과연 누구일까.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국회의원이자 복싱 챔피언이다.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 복싱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니 참으로 어색하고 놀라운 상황이다. 사실 파퀴아오에 대해 이야기할 때 국회의원, 복싱 챔피언이란 직책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필리핀의 영웅'이란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파퀴아오는 살아 있는 전설로서 필리핀 국민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전설적인 복싱 선수이다. 파퀴아오의 시작은 너무도 미약했다.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가난한 섬에서 태어났고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거리를 돌아다녔다. 파퀴아오는 좀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수도 마닐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복싱 선수로서 커리어를 쌓아갔다. 파퀴아오는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필리핀 복싱계를 석권해나갔다. 파퀴아오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좀 더 강한 상대들과 복싱 경기를 했다.

파퀴아오의 프로 데뷔는 1995년에 이뤄졌다. 파퀴아오는 플라이급으로 출발한 지 3년 만인 1998년 챔피언에 오른다. 파퀴아오는 한 체급 챔피언 자리에 그치지 않고 체중을 늘려 2001년 슈퍼밴텀급 챔피언 자리에 도전했고 성공을 거뒀다. 2008년 파퀴아오는 슈퍼페더급과 WBC 라이트급에서 챔피언 벨트를 따내며 아시아인 최초로 4체급 석권의 역사를 이루게 됐다.

파퀴아오의 도전 역사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번 한계에 부딪혀보는 일생일대의 대결을 하게 된다. 미국 복싱 영웅인 오스카 델 라 호야와 시합을 하게 된 것. 오스카 델 라 호야는 6체급을 석권한 당시 최고의 복싱 스타였다. 사람들은 왜소한 체격의 파퀴아오가 오스카 델 라 호야와 대결에서 크게 다칠 것으로 우려했다. 복싱 팬들은 승리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파퀴아오를 바라봤다. 하지만 파퀴아오에게 오스카 델 라 호야는 넘지 못할 큰 벽이 아닌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훌륭한 기회의 문이었다.

파퀴아오는 오스카 델 라 호야와 경기에서 8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파퀴아오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파퀴아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자의 자격을 갖췄다.

파퀴아오의 복싱 역사는 이 경기를 통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파퀴아오는 2009년과 2010년 챔피언 자리를 더해 7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고 복싱 전문 잡지 링 매거진으로부터도 챔피언 타이틀을 받았다. 파퀴아오는 세계 최초로 8체급 챔피언에 오른 전설이 됐다. 파퀴아오의 통산 전적은 64전 57승(38KO) 2무 5패이다.

파퀴아오의 복싱 스타일은 굉장히 공격적이다. 파퀴아오는 왼손 인파이터로 상대의 빈틈으로 노려 저돌적으로 공격한다. 파퀴아오는 작은 체구 핸디캡을 빠른 스피드로 극복해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파퀴아오는 정확한 왼손 스트레이트와 연타 능력이 탁월하다. 이런 파퀴아오의 복싱 스타일은 도전의 역사로 대변되는 자신의 인생과 묘하게 닮아있다.

파퀴아오가 필리핀 국민에게 영웅으로 인정받는 것은 단순히 위대한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서가 아니다. 파퀴아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인간 승리의 표본이자 훌륭한 인품을 지닌 필리핀 국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다. 파퀴아오는 복싱으로 번 돈을 필리핀의 열약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했고 항상 친절한 태도로 국민과 소통하기를 좋아했다. 파퀴아오는 거만함 대신 겸손함으로 매사에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훌륭한 인성을 바탕으로 2010년 필리핀 국회의원 선거에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와 대결을 앞두고 신의 가호를 믿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복싱 전설 파퀴아오의 도전 역사는 거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간 5월 3일 경기에서 승리의 신은 반드시 누군가의 손 하나만을 들어 올릴 수 있다. 과연 파퀴아오는 신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점점 더 대결의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사진=매니 파퀴아오)

유철근 yck0304@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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