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타격감 유지 비결? 잘 먹고 잘 쉬어야"

2015. 4. 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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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타격에는 흐름이 있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다 보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한다. 방망이는 잘 쳐도 3할이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타격이 어렵다. 그렇다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간단 명쾌하게 대답했다. 올해부터 144경기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체력 안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류중일 감독은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특히 여름에 입맛이 떨어진다고 대충 먹으면 힘이 없다"며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는 게 자동차로 따지면 기름을 넣는 것과 같다. 고기든 보양식이든 꾸준히 잘 먹어야 축적이 된다. 차가 기름이 없으면 갈 수 있는가. 기름을 든든하게 넣어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야구는 대표적인 멘탈 스포츠. 정신적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류중일 감독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잘 된다. 가화만사성이라는 한자성어처럼 집에 우환이 있어도 안된다"는 게 그의 설명. 그리고 류중일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은 훈련할때 항상 밀어치려고 한다. 훈련할때 장타에 대한 욕심을 부리다간 슬럼프게 빠지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kt 위즈가 합류하면서 10개 구단 체제가 돼 휴식일이 사라졌다. 삼성은 최근 2년간 9개 구단 체제에서 휴식기를 잘 활용했다. 류중일 감독은 "3~4일 쉬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됐는데 올 시즌에는 좀 빡빡해졌다"면서 "현장에서는 쉬는 걸 좋아한다. 재충전을 할 수 있고 쉴때 만큼은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다. 올 시즌에는 휴식기가 없어져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류중일 감독은 "지금은 시즌 초반이라 괜찮지만 좀 지나면 힘들 수도 있다. 선수 스스로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자기 관리이 중요성을 강조했다.

"휴식일이 사라진 만큼 연패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 지난 2년간 연패에 빠져도 휴식일이 있어 팀을 재정비해 연패를 끊을 여건이 마련됐지만 올해는 연패에 빠져도 계속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가 없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런 만큼 마운드의 높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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