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인쿠폰 집착남편의 구두쇠근성, 시청자도 '기겁' [리뷰]

이기은 기자 2015. 4. 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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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할인쿠폰 집착남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안녕하세요' 할인쿠폰 집착 남편의 엄청난 스쿠루지 근성이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 정찬우 진행 아래 게스트 조권, 김새롬, 서유리, 박보람이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할인쿠폰에 집착하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등장했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잠자리를 하던 도중에도 밤 10시 정각 쿠폰을 받아야 한다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고.

남편은 원플러스원 햄버거 쿠폰, 편의점 아이스크림 이벤트 쿠폰 등등 모든 쿠폰들을 활용하기 위해 아침부터 틈이 날때마다 검색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친정식구들한테도 피해를 준다. 처제 등등 개인정보까지 알아서 아이디 돌려막기한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아내는 "(쿠폰에 집착하다보니)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도 막 산다. 승마운동기 등등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걸 샀다. 그걸 중고사이트에 겨우 팔았는데 이번엔 또 반신욕기를 샀다"라며 쓸데없는 물건들이 애물단지라고 전했다.

또한 아내는 "제 일에 그런 건 괜찮은데, 아이 먹는 우유 사는 것도 할인쿠폰에 집착한다. 기저귀도 개당 100원도 안 되는 것을 샀다고 자랑했다. 그런데 아이가 그걸 찰때마다 다리에 뭐가 나고 그러더라. 이미 너무 기저귀가 싸다고 많이 사놓아서 아이한테 기저귀가 작아도 막 채워야 한다"라며 생활고를 전했다.

남편은 "박스째로 사야 싸게 살 수 있다"라며 "그건 아이가 체질이 그래서 (두드러기가 난 것).."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아내는 각종 빵집 등 소비자의 입장에 선 남편이 컴플레인도 매우 자주 거는 편이라며 하소연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빵집 가서 저러는 건 블랙컨슈머 아닌가?" "소탐대실이다. 쿠폰에 집착해 쓸모없는 물건들만 사들이네" "재테크는 무슨, 쿠폰에 집착하다 더 낭비하는 것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할인쿠폰 집착 남편의 사연 외에도 게임에 중독된 남편의 사연, 엄마에게 차별을 받는다는 어린이 준호의 사연 등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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