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탈락은 없다..캐딜락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도입

입력 2015. 4. 28. 06:18 수정 2015. 4.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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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등 톱랭커 출전..29일 개막

매킬로이 등 톱랭커 출전…2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 하나인 캐딜락 매치플레이 대회가 새로운 방식으로 29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출전 선수가 1대1 맞대결을 벌이는 매치 플레이는 대회를 개최하는 타이틀 스폰서들이 꺼리는 경기 방식이었다.

컷 통과만 하면 나흘간 경기를 이어가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는 달리 매치 플레이는 한번 지면 그대로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이다. 톱 랭커들이 초반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면 대회 스폰서의 입장에서는 흥행을 보장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TP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다.

4월 19일자 세계랭킹을 토대로 6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3일간 조별리그를 먼저 치러 톱 랭커들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가능성을 줄였다.

64명의 출전 선수들이 4명씩 같은 조(총 16개조)를 이뤄 조별로 3경기씩을 치르고 각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이때부터 결승전까지는 한번 지면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각조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선수들은 하위 그룹으로 밀려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해까지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는 이변이 많았기에 톱 랭커들이 우승을 차지한 적이 많지 않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2003년과 2004년, 2008년에 우승한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01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일 뿐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방식이 바뀐 만큼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매치 플레이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2012년 대회에서 매킬로이를 꺾고 우승한 헌터 메이핸(미국)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메이핸은 2013년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 미국 골프의 희망으로 떠오른 조던 스피스가 매치 플레이에서도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 2013년 우승자 맷 쿠처(미국), 지난해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영건 리키 파울러(미국),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등도 우승컵을 넘본다.

한국 선수들은 세계랭킹 64위 안에 들지 못해 단 한명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교포 선수 중에서는 케빈 나(32)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925만 달러(약 99억3천만원)에 우승 상금 157만 달러(약 16억9천만원)가 걸렸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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