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kt, 외인 교체 착수..타자 추가 유력

김용 2015. 4. 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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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파격적인 선택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예상은 어느정도 됐지만 이정도로 힘들줄 몰랐다. 막내 kt의 1군 적응기가 눈물겹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우지만, 선배팀들은 kt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 kt 선수단과 프런트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이제 더이상 두고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살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kt가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바꾼다. 그런데 타자 2명으로 갈 수도 있다.

화끈한 트레이드도, 선수 영입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렇다고 2군에서 불러올릴 마땅한 자원도 없다.

결국 이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외국인 선수 교체다. 기대를 모았던 투수들이 매우 부진하다. 옥스프링(1승3패 평균자책점 3.86)이 창단 첫 승리를 안기는 등 그나마 버텨주고 있지만 앤디 시스코(4패 평균자책점 7.89)와 필 어윈(3패 평균자책점 7.85)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 이 2명의 선수는 교체가 유력하다. 새 외국인 선수 물색에 일찌감치 착수했다. 현재 내부 정보망을 통해 선수들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다음주 실무자가 미국으로 출국한다.

부진한 선수들의 교체는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 중요한 건 어떻게 변화를 주느냐이다. 일단 현장은 투수, 타자를 가리지 않고 좋은 실력을 갖춘 선수가 1순위다. 그런데 조범현 감독은 이왕이면 2명의 투수를 타자 1명, 투수 1명으로 교체하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 4명의 보유 가능 선수 중 투수 2명, 타자 2명으로 가겠다는 뜻이다. 4명 보유 혜택을 누렸던 NC 다이노스는 1군 첫 해 투수 3명, 지난해 투수 3명 타자 1명을 유지했다. 아무래도 외국인 선발투수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

하지만 kt 팀 사정상 타자 외국인 선수로 눈을 돌려야 하는 처지다. 공격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마운드까지 무너지는 연쇄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투수들이 아무리 잘던져도, 점수가 안나니 경기에 이길 수 없고 점점 팀 전체에 힘이 빠지고 있다. 현재 부상중이지만 기존 타자인 앤디 마르테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마르테와 함께 중심타선을 책임져줄 외국인 타자가 1명 보강되면 아무래도 공격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kt는 외국인 선수 4명 보유, 3명 출전이 가능하기에 선수 운용도 큰 문제가 없다. 외국인 선발투수 2명이 동시에 한 경기에만 나가지 않으면 된다.

kt 관계자는 "당장 올해가 아닌 내년 시즌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화력이 부족해 올시즌을 허망하게 망친다면 내년에도 희망이 없다는 의미다.

▶중요한 건 빠른 일 처리

어떤 선택을 하든,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변신 시도는 좋다. 중요한 건 빠른 일 처리다.

교체를 마음먹었다면,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하루빨리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게 중요하다. 이미 코칭스태프의 눈밖에 났고, 쓸 마음이 없는 선수가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팀만 손해다.

문제는 지금까지의 구단 운영 과정을 봤을 때 빠른 시간 안에 처리해야 할 일이 지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실무자들의 능력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kt 그룹의 처리 프로세스 특성상 보고 체계가 복잡하고 지출 가능한 비용의 한계도 있어 여기저기서 일 처리가 삐걱거릴 수 있다. 코칭스태프와 실무자들이 '누가 봐도 이 선수를 데려오면 잘할 것'이라고 확언해도, 그 선수를 데려오기 힘든 구조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최근 여론의 질타에 kt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려 애쓰고 있다는 후문이다. kt 변화의 조짐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선수 1~2명 바꾼다고 크게 달라지겠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파괴력 있는 외국인 선수 1~2명이 팀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게 야구다.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가 좋은 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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