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송광민, 1군 합류..한화 '주마가편'

안승호 기자 입력 2015. 4. 28. 06:12 수정 2015. 4. 2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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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SK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한화가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달린다.

한화는 28일부터 진행되는 KIA와 광주 3연전에 조인성(40)과 송광민(32)을 합류시켜 야수 활용폭을 넓힌다.

한화는 일단 지난 16일 2군으로 내려간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 가세시킨다. 내야와 외야 멀티 요원으로 활약했던 송광민은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하고 1군으로 돌아왔다.

송광민은 개막 이후 1군에서 타율 1할7푼6리(34타수 6안타)로 부진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4푼2리(24타수 13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포수 조인성도 1군에 합류했다. 다만 조인성의 엔트리 등록 여부는 광주 원정길에 올라 결정할 예정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조인성의 몸상태를 직접 살피면서 엔트리 등록 시점을 잡기로 했다. 주중 3연전 중 출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조인성은 지난달 12일 시범경기 대전 두산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고, 5월말 또는 6월초에야 1군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 집중 치료를 한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시기를 한달 이상 앞당겼다. 또 이미 2군 경기에 3차례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26일 2군 고양전에서는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를 때리며 특유의 공격력을 보이기도 했다.

조인성이 안방을 지키게 되면 개막 이후 홀로 마스크를 쓰다시피 한 정범모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팀당 144경기를 달려야하는 장기레이스에서 포수 전력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일단 개막 이후 1차 목표는 달성했다. 아직은 모두가 반뼘차 순위싸움을 하는 과정이지만, 지난 주말 호성적으로 공동 4위까지 점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팀성적을 놓고는 담담하기만 하다. "선수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하고자 하는 게 가장 중요한 변화 아닌가 싶다"면서도 "승부는 이제부터다. 이번 주 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 원정을 떠나면서 두 선수를 합류시킨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9팀과 싸워야할뿐 아니라 내부 경쟁도 해야하는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일정상 4월보다는 나은 5월을 맞는다. 그러나 일정이 곧 성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김 감독도 "쉽게 볼 팀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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