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 생존자, 장동민 모욕적인 발언 고소 "선처 없다"

2015. 4.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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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으로 방송인 장동민을 고소한 A씨가 선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인 고소인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동부지검에 고소했고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소인 A씨의 법률대리인은 KBS2 '아침 뉴스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춰줬다"며 장동민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알게된 장동민은 고소인에게 직접 고소인의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손으로 쓴 편지를 전해주려고 3시간을 기다렸지만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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