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해밀턴, 과거 '영광' 되찾을까

스포츠팀 입력 2015. 4. 28. 05:45 수정 2015. 4. 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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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LA 에인절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34)이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가게 됐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즈는 28일(한국 시간) '해밀턴이 에인절스와 짧고도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뒤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해밀턴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몸담았던 팀이다.

해밀턴은 에인절스와 계약 기간 3년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잔여 연봉은 8000만 달러다. 텍사스는 7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해밀턴의 잔여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밀턴은 소득세를 내지 않는 텍사스에서 활동하게 된 대가로 에인절스에 600만 달러를 벌금으로 낼 예정이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해밀턴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에게 내주면서 해밀턴의 잔여 연봉 약 6800만 달러를 떠안게 됐다.

에인절스 투수 C.J 윌슨은 LA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해밀턴의 친구로서, 지구 라이벌인 텍사스 선수가 된 그를 상대하게 된 것은 불행"이라고 말했다. 윌슨은 "해밀턴은 에인절스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나는 해밀턴이 대형 계약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했기 때문에 부진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밀턴은 코카인과 알콜 중독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선수다. 해밀턴은 텍사스에서 뛸 당시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0년에는 타율 0.359 32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밀턴은 2012시즌 후 에인절스와 5년 1억2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팀을 옮긴 후 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팀과 팬들로부터 외면받았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밀턴은 통산 9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192홈런 676타점을 기록했다. 해밀턴이 전성기를 보냈던 텍사스에서는 5년간 6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42홈런 506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에인절스 이적 후 성적 부진과 부상 여파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면서 비난을 받았다.

해밀턴은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텍사스는 해밀턴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대로 콜업할 예정이다.

[사진] 조시 해밀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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