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계로 본 '올해의 선수' 아자르의 위엄

정지훈 2015. 4. 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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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슈퍼크랙' 에당 아자르(24)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인정받았지만 한 층 더 성장해 이제는 진정한 월드클래스가 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크랙이란 개인의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결정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EPL 최고의 '슈퍼크랙'은 첼시의 아자르다. 그만큼 아자르의 활약상은 놀랍고, 첼시의 막강한 공격진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아자르의 전성시대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매치 46경기에 출전해 1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EPL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현지 언론들도 아자르의 활약상을 주목했고, 아자르가 이번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통계로 봤을 때 아자르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만했다"면서 이번 시즌 아자르의 활약상과 기록을 집중 조명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기록과 비교하면서 아자르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일단 아자르가 호날두와 메시보다 나은 것은 키패스였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경기당 2.7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면서 기회를 창출했고, 이는 메시(2.4개), 호날두(2.3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오픈 플레이를 만든 수치도 아자르가 우위였다. 아자르는 85번의 오픈 플레이를 만들었고, 메시(75번), 호날두(62번)보다 더 좋은 능력을 보였다. 여기에 파울 유도(경기당 3개), 일대일 성공률(61%), 패널티킥 성공률(100%)에서 두 선수 보다 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기록도 인상적이다. 모든 것이 월드클래스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33경기, 즉 첼시의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931분을 소화했다. 이 기록을 통해 아자르의 꾸준함을 알 수 있고, 이번 시즌 부상 없이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득점력도 놀랍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에서 13골 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7위에 올라와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아자르의 드리블 능력. 역시 EPL 최고의 '드리블 마스터'는 아자르였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에서 경기당 4.7개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고, 이는 EPL 최고의 기록이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경기당 무려 7.3개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밖에도 아자르는 경기당 55.4개의 패스, 87%의 높은 패스성공률, 2.3개의 롱패스, 2.1개의 슈팅 등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EPL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던 아자르. 그러나 아자르는 한층 더 성장했고, 이제는 EPL의 지배자가 됐다.

그래픽=박주성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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