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흥행 모두 잡은 한화 '나는 행복합니다'

김도환 2015. 4. 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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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연속 최하위팀이었던 한화가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확 달라졌습니다.

공동 4위까지 도약한 한화는 특히 12승 가운데 3차례의 끝내기 승리를 포함해 6승이 역전승일 정도로 매경기 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성적과 함께 흥행까지 대박이 나면서 엘지와 롯데, 기아, 이른바 흥행의 아이콘인 엘롯기를 제치고 최고 인기팀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회말 투아웃에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가 완성되자 대전팬들이 열광합니다.

선두에 단 2경기 반 뒤진 공동 4위.

6년 만의 구단 최고 성적에 매경기 한국시리즈 같은 명승부가 연출되자 대전 구장은 연일 축제의 현장입니다.

<인터뷰> 오재광(한화 팬) : "한계에 도전하라. 김성근 감독의 한계에 도전하는 불굴의 투지때문에 영업하는 사람으로 그 열정을 사랑합니다."

지난해 64경기에서 8차례 매진됐지만 올해는 12경기 만에 벌써 3차례나 만원 관중이 운집해 구단 사상 최다 관중 돌파가 유력합니다.

<인터뷰> 권소영(한화 팬) : "선수들의 이글이글거리는 승부욕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해요)"

지난해 앉아있던 응원 로봇이 일어선 장면처럼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 속에 한화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지난해 불명예스러웠던 실책 1위에서 올해는 공동 7위,병살타 9위,주루사 9위 등 순위가 낮을수록 좋은 세부 기록들까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놀라운 경기력에 질때 지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은 야구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근(한화 감독) : "올해 한화는 물론이고 야구계 전체가 활발하게 움직일수 있도록 일조를 하고 싶어요."

그동안 야구계의 변방으로 평가되다 명실공히 인기팀 대열에 합류한 한화.

홈 뿐 아닌 원정에서도 구름 관중을 몰고다니며 야구 흥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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