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육성' 홍명보, "축구 인생 새로운 도전은 진행 중"

신명기 입력 2015. 4. 27. 18:29 수정 2015. 4.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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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천안] 신명기 기자= 수비 유망주 육성에 나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 진행 중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자선 및 장학 사업에 매진해온 홍명보 전 감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 감독직에 복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인 홍 전 감독은 27일 오후 3시 30분 천안축구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제8차 KOREA SHIELD PROJECT(이하 K.S.P)'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홍 전 감독은 훈련 전 이뤄진 인터뷰에서 "(대표팀 사임 이후)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은 진행 중이다. 지금하고 있는 자선 및 재단 사업은 늙어서까지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감독이라는 자리는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 홍 전 감독의 표정은 한결 밝아보였다. 최근 홍 전 감독은 홍명보 장학재단과 여러 경로를 통해 자선사업 및 유망주 육성사업들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번 K.S.P 역시 그러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홍 전 감독은 "이런 일들을 통해 옆에서 축구를 도와주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예전부터 생각해온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어려운 곳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월드컵 이후에도 그동안 진행해온 재단일이나 여러 자선사업들을 계속 진행했다"고 밝혀 최근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매년 2회씩 진행하는 K.S.P는 대한민국의 '대형수비수 부재'라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홍 전 감독을 비롯해 대표 수비수출신 코칭스태프들이 직접 수비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노하우와 선진 수비 축구 시스템을 전수하게 된다.

홍 전 감독을 중심으로 이뤄질 이번 훈련은 27일 오후 3시 30분 천안축구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8차 K.S.P에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2015 FIFA U-17 칠레 월드컵에 참가하는 수비수들이 대거 합류하고 각 연령별 대표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훈련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전 감독은 "대한민국 수비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수비수들을 발굴하는 목적이 있는 이번 훈련에서는 성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수비의 핵심 포인트를 전수 할 예정이며 이 선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방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임감을 갖고 준비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홍명보 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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