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포먼, "심판이 잘 보면 파퀴아오 이길 것"

입력 2015. 4. 27. 18:25 수정 2015. 4. 27. 18: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왕년의 헤비급 챔피언' 조지 포먼(65)이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파퀴아오는 오는 5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메이웨더(38, 미국)와 세기의 복싱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의 복싱영웅'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 타이틀을 석권했다. 통산 성적은 57승(38KO) 2무 5패다. 이에 맞서는 메이웨더는 4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전설의 무패복서다. 1996년 프로에 뛰어든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포먼은 미국 케이블방송사 HBO가 제작하는 '메이웨더-파퀴아오: 레전즈 스피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기의 대결을 예측했다. 포먼은 "좋은 심판이 본다면 파퀴아오가 이길 것"이라며 "메이웨더는 조기에 승부를 끝내려고 타이밍을 엿볼 것이다. 파퀴아오는 점수를 따면서 앞서간 뒤 점차 속도를 줄일 것이다. 메이웨더는 KO를 시킬 펀치력이 없다. 결국 몇 점에 의해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파퀴아오의 판정승을 예측했다.

현역시절 40승 무패를 달리던 포먼은 1974년 무하메드 알리와의 첫 대결에서 패했다. 포먼은 28년 간의 선수시절동안 81전 76승 5패, 68 KO승의 돌주먹을 자랑했다. 1968년에 포먼은 멕시코 올림픽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땄다.

포먼은 최근 '내가 알리보다 낫다'고 말한 메이웨더의 주장을 반박했다. 포먼은 "난 알리에게 졌었다. 단순히 타이틀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의지를 잃을 수 있다. 만약 메이웨더가 진다면 재대결이 쉽지 않은 이유다. 복서로서 정신이 파괴될 수 있다"고 주의를 줬다.

이어 포먼은 "우리 시대에는 알리와 포먼이 있었다. 우리가 미래 복싱대결을 어찌할 수는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들을 응원하고 대단했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후배들의 대결을 응원했다.

ja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