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해진' 김예림을 향한 엇갈린 시선, 왜 흔한 섹시 여가수가 되려는가

윤혜영 기자 입력 2015. 4. 27. 18:00 수정 2015. 4.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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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한층 더 섹시해진 가수 김예림을 두고 대중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김예림은 27일 정오, 세 번째 미니앨범 1년 5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3'에 출연해 당시 심사위원으로부터 '인어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은 김예림은 2013년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해 '올 라잇(All Right)'부터 '보이스(Voice)' '굿바이 20(Goodbye 20)'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데뷔 초 20살의 나이에 얇은 흰색 팬티를 입고 나와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바 있던 김예림은 이번에도 여전히 들려주는 섹시함에 보여주는 섹시함을 가미시켜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 재킷에서 김예림은 속옷 위에 검정 재킷을 걸치는 아찔한 노출을 감행했고 타이틀 곡 '알면 다쳐'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는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며 매끈한 몸매를 뽐내거나 나이트가운을 입은 채 요염하게 걷고 침대와 식탁 위에서 도발적인 표정을 짓는 등 농도 짙은 유혹으로 화제에 올랐다.

그러나 이를 보는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어울리지 않는다" "음악성으로 승부본다더니 흔한 섹시 여가수 다 됐네" "멀쩡한 애한테 무슨 짓이냐" 등의 반응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소속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김예림은 미디어 쇼케이스 후 섹시한 모습으로 화두에 오르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유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음원차트의 성적은 신통치 않은 편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알면 다쳐'는 올레뮤직 1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음원차트에서 선공개곡인 '아우'보다도 순위가 더 낮은 경우가 많은 상태다.

그러나 김예림에 따르면 이는 김예림이 의도한 결과다. 그는 "'심플 마인드'에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한 김예림의 변화를 담으며 솔직하고 당돌한 20대 초반 여성의 연애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더 시크해지고 맹랑해졌다. 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소속사가 아닌 본인의 의지임을 밝혔지만 김예림의 섹시함은 아쉽게도 아직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비난에도 불구하고 줄곧 섹시함을 시도하고 있는 김예림이 곱지 않은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신정헌 기자]

김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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