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전 선봉에 선 '왕년의 에이스' 린스컴
[SPOTV NEWS=문영석 기자] LA 다저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3연승으로 장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스윕에 도전한다. 선봉장으로 나설 선발투수는 '왕년의 에이스' 팀 린스컴(31)이다.
린스컴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린스컴이 상대할 다저스 선발투수는 브렛 앤더슨이다.
린스컴은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팀은 이날 다저스를 6-2로 제압한 데 이어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린스컴. 지난 시즌 12승 9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던 그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나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한 '베테랑' 라이언 보겔송과 '스윙맨'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있는 상황에서 린스컴에게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시즌 초 그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시속 160km에 달했던 그의 구속이 힘을 잃은 대신 노련미를 더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과 통산 3차례 우승을 경험한 린스컴의 올 시즌 목표는 '왕년의 에이스'다운 부활투를 선보이는 것이다. 시즌 초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는 린스컴에게 28일 다저스와 경기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팀을 위해서도 린스컴의 호투가 필요하다. 다저스는 앤더슨 이후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와 보겔송을 잇따라 내세운다. 선발진의 무게감을 고려할 때 린스컴의 활약이 3연전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팀 린스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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