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원투펀치' 찰리-이재학 부진 어쩌나

2015. 4. 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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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믿었던 원투펀치가 흔들리고 있다. NC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NC는 최근 5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0~12일 마산 SK전 1승2패를 시작으로 14~16일 사직 롯데전 1승2패, 17~18일 대전 한화전 2패, 21~23일 마산 삼성전 3패, 24~26일 마산 LG전 1승2패로 5연속 위닝시리즈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개막 2연패 후 6연승로 한 때 1위까지 올랐던 NC이지만, 27일 현재 9승13패로 9위까지 떨어졌다. 아직 상위권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언제든 따라붙을 수 있는 격차. 다만 최근 14경기에 5연패 포함 3승11패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게 문제다.

특히 믿었던 1~2선발 찰리 쉬렉과 이재학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찰리와 이재학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검증된 투수들이다. 찰리는 25승, 이재학은 20승을 올리며 지난 2년간 NC의 든든한 원투펀치로 마운드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시작이 좋지 않다.

찰리는 6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28에 그치고 있다. 6이닝 이상 던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매년 3~4월에 부진했지만 5점대 평균자책점에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은 KBO 데뷔 3년 만에 처음이다. 구속이 계속 140km 안팎에 그치고 있어 가볍게만 바라볼 수 없는 부진이다.

토종 에이스 이재학은 더욱 심각하다. 올해 4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만 안은 채 평균자책점 6.91에 이른다. 5이닝 1경기가 최다 이닝으로 퀄리티 스타트가 없다. 9이닝당 볼넷 7.53개에서 나타나듯 제구가 안 된다. 하위타선에 볼넷을 주고 상위타선에 맞는 악순환을 반복했다.

NC는 2013년 찰리와 이재학이 선발로 나온 53경기에서 27승26패로 5할 승률을 넘었다. 전력이 강해진 2014년에는 두 선수가 선발등판한 56경기에서 33승22패1무를 기록했다. 2년간 찰리와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 109경기에서 60승48패1무로 승률이 5할5푼6리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찰리가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2승4패, 이재학이 선발등판한 3경기에서 1승2패로, 도합 9경기 3승6패 승률 3할3푼3리에 불과하다. 원투펀치가 흔들리니 팀이 중심을 잡지 못한다. 4월 악몽을 겪은 찰리와 이재학이 5월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NC 운명이 걸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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