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 LG 류택현 코치, 기념구에 담긴 사연
[스타뉴스 마산=한동훈 기자]
LG 장진용의 데뷔 첫 선발승 기념구. /사진=스타뉴스 |
장진용이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데뷔 첫 선발승 기념구를 꺼냈다. 승리 다음 날 류택현 코치가 전해줬다고 한다. 공에는 '큰 사람이 되어라!'고 써 있었다.
최근 류 코치가 챙긴 기념구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7일 문학 SK전에서 양석환이 친 첫 홈런 공과 24일 마산 NC전에서 유강남이 친 첫 홈런 공도 류 코치가 챙겼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류 코치는 "양석환 홈런은 알고 있었다. 타구가 바로 불펜으로 떨어져서 손쉽게 챙겨 놨다. (유)강남이 것은 확실하지는 않았다. 친 순간 '처음 아닌가?' 싶었다. 마침 또 관중석을 맞고 경기장 안에 떨어졌길래 일단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장진용의 승리 공은 5회가 끝나고 챙겨뒀다고 한다. 장진용은 25일 마산 NC전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2004년 데뷔 후 첫 선발승이자 2005년 4월 17일 광주 KIA전 구원승 이후 3660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류 코치는 "5회가 끝났을 때 투구수가 72개였는데 왠지 바뀔 것 같았다. 더 갈수도 있었겠지만 혹시 몰라서 5회를 마친 공을 받아 놨다. 대전에서도 챙겨놨었는데 그때는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류 코치가 말한 대전 경기는 9일 경기였다. 장진용은 그 때에도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는데 역전패로 빛이 바랬었다.
"공에 '큰 사람이 되어라!'고 써줬다. 칸이 좁으면 '돼라!', 넓으면 '되어라!'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마산=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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