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2년 연속 짜릿한 뒤집기 쇼 '2연패 원동력'

뉴스엔 2015. 4.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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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주미희 기자]

리디아 고가 2년 연속 짜릿한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4월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0번째 대회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1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모건 프레셀(26 미국)과 연장전에 진출해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지난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이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의 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2년 연속 짜릿한 뒤집기 쇼를 선보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12번 홀까지 루이스와 공동 선두로 팽팽히 맞서다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루이스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로 추격했고 18번 홀(파5)에서 공을 홀에 가깝게 보냈다.

리디아 고는 세컨드 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루이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5년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도 리디아 고는 단독 4위로 경기를 출발했다. 리디아 고는 전반 9개 홀까지 1타를 줄이며 2타 차로 추격했다.

후반 2타 차이도 긴장되게 하는 것이 리디아 고의 능력이다. 결국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후반에 흔들린 모건 프레셀과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1차전에서 샷에서 약간 실수가 나온 리디아 고는 2차전에서 바로 이를 보완하며 어프로치 샷을 깃대 가까이 떨어뜨렸다. 모건 프레셀이 버디에 실패했고 리디아 고가 버디를 성공시켜 리디아 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사진=리디아 고)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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