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뺑소니 사고 냈다'는 SNS 루머, 사실일까?

이교덕 기자 2015. 4.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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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한국시간 27일 새벽(미국시간 26일), SNS 트위터에 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교통사고 때문에 오는 5월 24일(한국시간) UFC 187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소식이었다. 앤서니 존슨과의 타이틀전이 취소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SNS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고의 내용이 더 충격적이었다. △존스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했으며 △현장에는 코카인이 발견됐고 △사고를 당한 차량에는 임산부가 타고 있었다는 몇몇 SNS 유저들의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뉴맥시코 주 앨버커키 경찰은 추측성 소문이 퍼지자 진화에 나섰다. "오늘 아침 존스가 뺑소니 사고에 연루됐다는 것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것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8시경.

여러 전문지 기자들은 확인된 사실을 SNS를 통해 전했다.

마크 레이몬디 기자는 앤서니 존슨 측에 확인했지만 '들은 바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 "존슨의 매니저 글렌 로빈슨은 UFC 187에서 경기가 빠진다는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썼다.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트위터에 "내가 아는 존스의 가까운 지인들은 지난 하루동안 그와 연락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경, 추가정보가 전해졌다. 저널리스트 데이빗 카노는 앨버커키 경찰서의 담당자 사이먼 드로빅에게 '존스는 할머니를 다치게 한 뺑소니 사고와 관련돼 수배령이 떨어진 상태'라는 현재 상황을 전해 들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데이빗 카노는 트위터에 ①존스의 신병이 확보된 상태가 아니다 ②그는 사고와 관련돼 수배 중이다 ③경찰은 그의 차를 보지 못했다 ④누구도 그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다. ⑤현장에서 코카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정리하기도 했다.

존스가 UFC 187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문은 계속해서 신빙성을 더하는 중이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위클리는 "존스가 존슨과의 타이틀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관계자를 통해 확인받았다"고 최초로 전했고, 여러 뉴스사이트도 이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존스는 UFC 182 다니엘 코미어 전을 한 달 앞둔 지난해 12월 경기기간 외 약물검사에서 코카인 복용 사실이 적발됐다. 도덕적인 잘못으로 지탄을 받은 존스는 한동안 자숙했고 '다시는 마약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존스는 UFC 187 메인이벤트에서 앤서니 존슨과 타이틀 9차 방어전을 펼칠 예정이다. UFC 187은 존스와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크리스 와이드먼과 비토 벨포트의 미들급 타이틀전 등으로 채워진 메가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존 존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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