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 88위' 정현 "예상하지 못한 결과"

2015. 4.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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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일 코치 "앞으로 챌린저보다 투어 대회에 주력"

윤용일 코치 "앞으로 챌린저보다 투어 대회에 주력"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유망주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랭킹 100위 벽을 깨면서 세계 정상권을 향한 발돋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배너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에서 우승한 정현은 27일자 세계 랭킹에서 88위가 됐다.

지난주 107위에서 19계단이 올랐다. 정현은 2008년 8월 이형택 이후 6년8개월 만에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진입한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가 됐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면 일반 투어 대회 본선에 자력으로 나갈 수 있고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도 자동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정현은 이날 대회를 마친 뒤 "사실 세계 랭킹은 신경을 많이 안 쓰려고 했는데 막상 순위가 자꾸 오르다 보니 조금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하를 많이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냥 자주 연락하는 분들한테 좀 받았다"고 답한 그는 "사실 나도 이렇게 일찍 100위 벽을 깨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정현은 "서브나 스트로크를 보완하기 위해 동계 훈련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고 소개하며 "서브도 스피드가 좋아져 시속 200㎞를 아직 넘지 못하지만 그 가까이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5월 초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출전을 위해 28일 귀국하는 정현은 "사실 운도 많이 따른 결과"라고 계속 몸을 낮추며 "한국에서 출전하는 대회부터 프랑스오픈, 윔블던 등 대회가 이어지는데 예전처럼 계속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담 코치인 윤용일 코치는 "사실 보통 선수들은 챌린저 대회에서 투어 대회로 올라가는 기간을 길게는 3년을 잡는다"며 "(정)현이는 성장 속도가 빨라 2년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보다도 더 빨리 투어 대회를 바라보게 됐다"고 평가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투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곳이다.

윤 코치는 "사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챌린저를 뛰기 시작한 것인데 벌써 100위를 넘어서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회 참가 일정도 챌린저 대회보다 투어 대회 쪽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윤 코치는 "6월 윔블던을 앞두고 챌린저 대회 출전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현재 순위나 기록, 경쟁력 등을 두루 참고하면 투어 대회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 할 상황"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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