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印 타타그룹 잡았다

이재운 기자 입력 2015. 4. 27. 09:10 수정 2015. 4.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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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인도 대기업인 타타그룹(Tata Group)으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샤오미는 최근 인도에서 현지 특화 기종인 스마트폰 '미4i'를 발표한 상황이어서 이번 협력이 시장 공략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샤오미가 인도 타타그룹으로부터 인도 시장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으며 여러 정황을 근거로 투자를 유치했다고 보도했다.

라탄 타타 타타그룹 회장은 지속적으로 IT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구해왔다. 샤오미 측은 타타그룹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를 투자하고, 지분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 샤오미가 최근 공개한 20만원대 스마트폰 미4i. <사진 = 씨넷>

마누 쿠마르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 대표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스터 타타(라탄 타타 회장을 지칭)보다 진심으로 인도 기업에 더 나은 멘토가 될 수 없다"며 타타 회장이 적극적으로 조언했음을 강조했다.

타타 그룹은 타타자동차 등으로 유명한 인도 거대 기업 중 한 곳으로, 한국에서도 버스나 트럭 등을 생산하는 대우상용차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곳이기도 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현재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홍미 시리즈를 내세워 5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최근 200달러 가격의 미4i를 발매함에 따라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해 샤오미가 출하한 전체 스마트폰 대수는 6천100만대로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억대 출하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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