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언니들과 생활?' 양인영 "더 배울 기회"

김선아 기자 입력 2015. 4. 27. 08:43 수정 2015. 4.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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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인천 신한은행에는 하은주, 신정자, 곽주영 등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빅맨 3명이 뛰고 있다.

여기에 신한은행의 다음 미래를 책임질 센터 양인영(20, 184cm)이 언니들 밑에서 성장 중이다. 양인영은 2013 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된 선수다.

부천 하나외환 강이슬, 용인 삼성 유승희 등 동기들이 조금씩 리그에서 기회를 잡아가는 중이지만, 양인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출전은 9경기 모두 합쳐 38분 23초에 불과하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양인영은 더 열심히 훈련하며 상항에 불평하지 않았다. 양인영은 "국가대표 센터 언니들이 많아 아직은 기회를 잡을 수 없다. 하지만 언니들이 많이 알려준다. 다른 팀 또래보다 보고 배울 수 있는 게 많다"라고 말했다.

본경기 출장 기회는 적지만, 2013년 퓨처스리그가 부활하며, 경기력을 다질 무대가 만들어졌다. 양인영은 퓨처스리그에서 평균 34분 59초를 뛰며 13.6득점 10리바운드 2.8블록 1.4스틸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인영은 "컵대회가 예전에 있었는데 그때는 6개월 동안 3~4경기를 하고 시즌을 마쳤다. 2년차 때 퓨처스리그가 생기며 목표가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퓨처스리그를 하며 경기 감각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에도 양인영을 한층 성숙하게 할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7월 강원도 속초에서 서머리그를 구상 중이다.

양인영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뛰면서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모습을 보이고 더 많은 기회가 온다"라고 말했다.

또한 퓨처스리그와 서머리그에서는 농구팬들이 주목 할 만한 볼거리도 있다. 바로 양인영과 언니 양지영(삼성)의 대결이다. 양인영은 "언니와 경기하면 여전히 이상하다. 혹시 경기에서 언니한테 공격을 내주면 '너희 짜고하느냐'라고 한다"라고 웃었다. 두 자매의 대결이 더 치열한 이유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4-27 김선아 기자( seona@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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