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장동민, 이번엔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

조혜련 2015. 4. 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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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됐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장동민은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꿈꾸는 라디오'에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건강동호회 이야기를 하던 그는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돼 생존자 중 한 명인 A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동부지검 형사고소를 당한 것.

이와 관련, 장동민을 고소한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최후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이 장동민을 고소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서 허위 사실을 통해서 너무도 희화화되고 모욕적으로 비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인터넷 방송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성 발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장동민은 자신이 진행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직접 사과하며 논란을 잠식시켰으나 이번 피소로 또 다시 난감한 처지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장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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