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래 이호현, 팀의 주전 자리 찜하다

2015. 4.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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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삼성의 미래인 이호현은 다음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지난 1월 12일(월). 삼성과 오리온스간의 2:2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대상자는 이호현과 찰스 가르시아, 방경수와 리오 라이온스였다. 두 팀은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 라이온스와 가드 유망주인 이호현을 바꾸는 것을 주목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삼성이 가드를 보강하고자 이호현을 원했고, 오리온스도 우승을 하기 위해 라이온스가 필요했다. 결국 이호현은 그렇게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사실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은 트레이드를 하기 전 후반기에 기대하는 선수로 '이호현'을 꼽으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려고 했다.

사실 그는 대학 시절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2년 제 1회 프로아마 최강전에서는 KGC와 KCC를 상대로 각각 3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찰스 가르시아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쉬는 시간을 보장해주지 못하며 이호현은 오리온스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떠나게 됐다. 그는 오리온스에서 12G 평균 5분을 뛰며 1.3점 0.9어시스트를 올리며 출장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이호현은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자마자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는 1월 13일(화) 울산 모비스전에 20분을 뛰며 득점은 없었지만, 어시스트를 3개를 하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창원 LG(1월 15일)전에서는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패한 가운데서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호현은 삼성으로 온 후 20G 동안 26분 22초를 출장하며 5.7점 3어시스트를 올리며 많은 기회 속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특히 2월 25일(수)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이호현은 삼성에서 뛴 20G에서 이정석(26분 48초)과 함께 팀 내 가드 중 가장 오래 코트를 밟으며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기존에 삼성의 가드를 책임지던 이시준은 18분 출장에 그쳤고, 박재현도 부상에서 돌아오며 25분을 뛰었다.

이상민 감독은 이호현과 박재현의 젊은 가드라인을 자주 기용하며 팀의 주축으로 키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이정석과 이시준의 출장시간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젊은 선수들만 기용할 수 없었다.

그래도 이호현은 이상민 감독이 '삼성의 미래'라고 칭하며 다음 시즌에는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호현은 삼성에서의 첫 시즌을 순조롭게 마치며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했다. 과연 이호현은 잠재력을 폭발하여 삼성의 주전 1번이 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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