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의 잃어버린 자신감, 상무에서 되찾을까?

2015. 4.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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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27일(월) 상무 입대하는 이대성, 자신감 찾는 시간 될까?

국군체육부대(상무)는 17일(금) 상무 입대자 명단을 발표했다. LG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김시래(178cm, 가드)를 비롯해 12~13시즌 신인왕 출신 서울 SK 최부경(200cm, 센터) 등의 상무 입대가 확정됐다. 그 중 눈에 띠는 이름은 바로 모비스 백업 가드 이대성(190cm, 가드)이었다.

이대성은 2013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되어 13~14시즌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프로농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당시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은 경희대 BIG 3(김종규, 김민구, 두경민)를 비롯해 고려대의 주장 박재현 등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시즌에 들어가서도 이대성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또한 중앙대를 중퇴하고 브리검영대(NCAA 디비전 2)에서 뛰다 일반인 트라이아웃으로 드래프트에 나왔기에 지명 자체가 모험이었다. 그러나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2라운드 1순위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이대성은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농구를 배워보고 싶었다"며 모비스의 지명을 기뻐했다.

그렇게 시작된 13~14시즌. 이대성은 초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개막전(10월 12일)에서 3분을 뛴 그는 11월 3일까지 모비스가 경기한 10G동안 7G를 출장했다. 그의 성적은 평균 8분을 뛰며 2.6점 1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대성은 11월 6일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27분을 출장하며 8점 5어시스트를 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살짝(?) 보여주었다. 그는 많은 득점보다 번뜩이는 패스를 보여주며 양동근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래서 유재학 감독은 이후 이대성을 2번으로 뛰게 했고, 양동근 대신 1번으로 출장시키기도 했다. 그 결과 이대성은 11월 21일(전주 KCC)에 25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점 슛을 무려 7개를 성공시켰다. 또한 다음 경기(서울 삼성)에서는 6점 8어시스트를 해주며 자신의 프로 최다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대성은 11월 6일 이후 열린 35G에서 평균 27분을 출장해 8.8점 3.3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개막 초반 7G에 비해 모든 수치에서 향상되며 모비스가 정규리그 2위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이대성은 2월 16일 안양 KGC와의 경기 도중 덩크 슛을 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그는 부상투혼을 발휘해 챔프전 6G 동안 평균 13분을 뛰었다. 기록은 2.2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정규리그 보다 좋지 못했어도 팀이 챔프전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며 첫 시즌을 마쳤다.

이대성은 비시즌에 13~14시즌 막판 다친 발목을 수술하며 재활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리고 그는 14~15시즌이 시작되고도 부상을 털어버리지 못하며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그가 다시 경기에 출장한 날은 지난 12월 21일(전주 KCC). 이날 이대성은 24분 동안 6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다음 경기(창원 LG)에서 7점 3어시스트로 점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대성은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그는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듯 첫 시즌처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대성은 상무에 입대 신청서를 내며 지난 17일(금) 입대가 확정되었다.

이대성이 상무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은 자신감 회복이다. 13~14시즌 이대성은 겁 없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까지 뽑혔을 정도로 전도유망했다. 그래서 이대성은 상무에서 뛰는 동안 자신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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