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세상 뜬 지 반년..추모 콘서트는?

윤민영 입력 2015. 4. 27. 08:29 수정 2015. 4.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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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개월 전인 작년 10월27일 '마왕' 신해철의 갑작스런 죽음은 우리 모두를 큰 슬픔에 빠트렸죠.

벌써 반 년이 지났는데 당시 추진되던 추모 콘서트는 별 소식이 없습니다.

이태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작년 10월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마왕' 신해철.

그가 세상을 뜬 지 얼마 되지 않아 동료 가수들은 오는 5월 대규모 추모 공연을 약속했습니다.

이승철이 작년 11월 인터뷰에서 "동료 가수들이 5월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추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공연은 감감 무소식.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 "(신해철 추모 콘서트가 혹시 예정돼 있는 게 있나요?) 저희 쪽에는 없습니다."

이승철은 다음 달 말 2년여 만의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둔 상황.

지난 몇 달간 음악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신해철이 세상을 떴을 당시 이승철을 비롯한 윤종신, 싸이, 유희열 등 동료 가수들은 유족을 설득해 화장 절차를 중단하고 부검을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동료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고인의 사인을 밝혀내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새 음반 준비와 방송 출연 같은 여러 이유로 추모 공연에는 신경을 쓰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작년 연말에는 신해철을 추모하는 넥스트의 공연도 열렸지만 공연 주관사와 대관 업체 사이에 불미스런 고소전이 빚어진 상황.

때문에 전국 투어로 계획됐던 공연은 2월 부산을 끝으로 멈췄습니다.

신해철 사망을 계기로 팬들이 요구해 온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일명 '신해철법'도 별 진전이 없습니다.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졌던 마왕의 죽음.

그러나 너무 빨리 우리 기억에서 잊혀진 것은 아닌지 아쉬움을 남깁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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