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방울뱀 스윕하고 5연승.. 강정호 3연속G 결장

입력 2015. 4. 27. 08:29 수정 2015. 4. 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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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체이스필드(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두 번째 스윕을 기록하면서 5연승으로 내달렸다. 강정호는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4연속경기째 선발 제외이고 3연속 경기째 결장이다.

피츠버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6.1이닝 무실점 호투와 닐 워커의 3안타 2타점 활약 등에 힘입어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1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아웃 카운트 2개가 속절없이 늘었던 피츠버그는 페드로 알바레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기선을 잡았다. 이때까지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전 3연전 8득점을 모두 2사 후에 기록했다.

5회 1사 후에는 그레고리 폴랑코, 앤드류 매커친이 연속 안타에 이어 닐 워커가 우중간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3일 연속 등판한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콘이 나올 수 없었던 피츠버그는 8회에도 귀중한 추가점을 올리면서 불펜 부담을 줄여줬다. 1사 만루에서 크리스 스튜어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강정호는 팀이 8-0으로 앞선 9회 1,2루에서 대기 타석에 들어섰으나 크리스 스튜어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바람에 공격이 끝나고 말았다.

피츠버그 선발 리리아노는 6회 1사 1,2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애리조나 타선에 2안타와 볼넷 6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호투했다. 이날이 자신의 200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리리아노는 시즌 첫 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29개 구단 상대 승리 투수(마이애미 말린스 제외)가 됐다. 투구수 100개가 넘어가면서 6회 1사 후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제러드 휴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탈삼진은 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22로 좋아졌다. 이날 모두 108개(스트라이크 63개)를 던졌다.

애리조나 선발 제레미 헬릭슨은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는 바람에 5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4.2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하며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새로 둥지를 튼 애리조나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려던 것 역시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투구수는 105개(스트라이크 64개).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4가 됐다.

피츠버그 워커는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볼넷 1개 2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9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함께 이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11승 8패가 됐고 애리조나는 10패째(8승)을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nangapa@osen.co.kr

<사진>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피츠버그 공격을 이끈 닐 워커/체이스필드(애리조나),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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