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이혼변호사' 조여정, 연우진 살렸나? 양파같은 드라마

하수나 2015. 4. 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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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앙숙커플인 조여정과 연우진이 과거에 또다른 인연으로 얽힌 상황이 암시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26일 방송된 SBS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선 소정우(연우진)가 늘 애틋하게 바라봤던 사탕봉지에 얽힌 과거 사연이 공개됐다.

이 드라마는 미워하던 변호사를 사무장으로, 무시하던 사무장을 변호사로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달달한 로맨스를 다루는 드라마다.

극 시작부터 이 드라마는 현재 변호사지만 과거 사무장이었던 소정우와 변호사에서 사무장이 된 고척희(조여정)가 3년전 살벌하게 헤어지게 된 상황을 그리며 이들이 왜 현재 앙숙이 되었는가를 소개했다. 잘나가던 이혼변호사 고척희는 정도를 걸으려는 사무장 소정우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불법증거를 써서 한미리(이엘)의 이혼소송을 강행했고 그 여파로 이혼소송을 당한 남편은 자살을 하는 비극을 낳게 됐다. 이에 고척희는 자신의 불법행동을 상대편 변호사에 밀고한 사람이 소정우라고 오해했고 두 사람은 이 일로 크게 다투고 헤어졌던 것. 그러나 3년만에 입장이 바뀌어서 만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조금씩 가까워지며 러브라인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

그런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소정우가 7년전 지하철사고를 당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소정우는 7년전 화재가 난 지하철사고 현장에 있었고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죽음의 위기를 맞았다. 그때 한 여성이 자신의 입에 박하사탕을 넣어주고는 지하철 문을 열고 그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때 지하철안은 화재로 불타고 있었고 자신을 구해준 여성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소정우는 자신의 손에 남겨진 사탕봉지를 늘 애틋하게 바라보며 자신을 구해준 여성을 그리워해왔다.

지하철사고 7주기를 맞이해 희생자들이 잠든 곳을 찾은 소정우는 누군가 사탕봉지를 놓고간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사탕봉지와 똑같은 것이었던 것. 이에 그는 멀어져가는 여자의 구두소리를 따라 달렸고 여자의 뒷모습만 겨우 볼수 있었다. 회사에 출근한 소정우는 자신이 목격한 여자와 똑같은 패션을 하고 출근한 척희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더구나 척희는 전날 어디 다녀올 데가 있다며 출근을 조금 늦게 한다고 알렸던 것.

이날 드라마는 척희가 정우를 구했을 가능성을 짙게 암시하며 사무장과 변호사로 만났던 이들 인연의 시작이 과연 언제부터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한꺼풀 씩 벗겨지는 전개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양파같은 전개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이 소정우와 고척희의 러브라인을 어떻게 이어갈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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