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깨탈골, 클리블랜드 우승전선 '빨간불'

2015. 4. 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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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케빈 러브(27, 클리블랜드)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홈팀 보스턴 셀틱스를 101-93으로 제압했다.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시카고 불스 대 밀워키 벅스의 승자와 만난다. 현재 시카고가 3승 1패로 앞서 있어 2라운드 맞대결이 유력하다.

클리블랜드는 이기고도 초상집 분위기다. 1쿼터 종료 5분 22초를 남기고 리바운드 경합도중 케빈 러브가 왼쪽 어깨가 탈골되는 중상을 당했다. 팔을 낀 켈리 올리닉이 힘껏 뿌리치는 과정에서 러브의 어깨가 빠졌다. 이상을 느낀 러브는 즉시 라커룸으로 향했고, 돌아오지 못했다. 러브는 '시즌아웃'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는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니었다. 올리닉이 의도적으로 그랬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기는 험악해졌다. 2쿼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제이 크라우더가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했다. 이 때 켄드릭 퍼킨스가 스크린을 서는 과정에서 강하게 어깨로 크라우더를 쳤다. 화가 난 크라우더는 그대로 퍼킨스에게 달려들었다. 퍼킨스는 과감하게 크라우더의 얼굴에 먼저 펀치를 날렸다. 러브의 부상에 대한 복수였다. 퍼킨스는 플래그넌트 파울1을 받았다.

결국 경기는 막장이 됐다. 3쿼터 초반 J.R. 스미스는 의도적으로 크라우더의 얼굴을 오른손으로 때렸다. 스미스는 플래그넌트 파울2로 즉각 퇴장을 명령받았다. 크라우더는 맞고 코트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스미스는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클리블랜드는 한꺼번에 주축 전력 둘을 잃었다. 러브의 이탈로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제임스는 러브의 부상에 대해 "리플레이를를 봤다. 그건 농구가 아니었다. 우리는 농구를 하기 위해 왔다. 누구도 다치길 원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서로 팀에 대한 존경이 있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농구를 그만두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다. 하프타임에 너무 화가 났다. 케빈이 잘 회복되길 바란다. 우리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카이리 어빙은 "농구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이지만 끔찍했다. 케빈 없는 첫 시리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ja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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