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질 넥센, 유한준-이택근이 돌아온다

수원 2015. 4.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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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수원=전상준 기자]

넥센의 유한준(왼쪽)과 이택근(오른쪽). /사진=뉴스1

3연승의 상승세를 탄 넥센 히어로즈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4월 마지막 주를 맞이한다.

넥센은 26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11안타를 친 타선 폭발에 힘입어 11-4 대승을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지난 22일과 23일 두산 베어스에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에서 kt를 상대했다. 주축 타자들의 부상도 겹쳐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3연전 전승. 이번 3연승으로 넥센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 32개와 홈런 7개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이 컸다. 4월 마지막 주에도 넥센 타선은 불방망이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팀 핵심 타자인 유한준과 이택근이 돌아오기 때문.

특히 유한준의 복귀가 반갑다. 유한준은 지난 21일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 유한준은 18경기에 출전해 64타수 23안타 7홈런 19타점 20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0.359로 KBO리그 최정상급이다. 장타와 단타를 가리지 않고 쳤다하면 대부분 안타로 이어진다. 이에 '무한(無限)준'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유한준은 26일 경기서 7회 대수비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8회에는 2사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유한준은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택근은 올 시즌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이미 검증된 타자다. 지난해 441타수 135안타 21홈런 91타점 87득점 타율 0.306을 기록하며 팀을 2위로 이끌었다. 지난 15일 허리 부상을 당했던 이택근은 유한준과 함께 28일 복귀해 넥센 타선에 힘을 싣는다.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부상을 당한 서건창의 빈자리는 고종욱이 깔끔하게 메우고 있다. 고종욱은 올 시즌 10경기 43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타율이 0.362에 달한다.

기존 핵심 타선인 박병호(타율 0.326)와 김민성(0.442)도 수준급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위 타선인 윤석민(타율 0.348)도 26일 경기서 멀티포를 뽑아내는 등 장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신예에 가까운 8번 타자 김하성(타율 0.314)은 벌써 5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유한준과 이택근의 복귀로 국내 최고 수준의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리드오프로는 고종욱과 이택근 혹은 서동욱의 출전이 유력하다. 유한준과 박병호, 김민성 등으로 채워질 클린업트리오도 든든하다. 하위타선까지 폭발하고 있다. 그야말로 빈틈없는 지뢰밭이다. 염경엽 감독도 "우리는 평균 5득점을 뽑아내는 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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