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남경호, 두산 불펜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다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남경호. /사진=뉴스1 |
신인 남경호(19)가 두산 베어스 불펜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남경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 초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동안 3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남경호의 호투를 디딤돌 삼아 연장 12회 혈투 끝에 4-3 역전 끝내기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앞서 남경호는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데뷔 경기를 가졌다. 이날은 두산이 넥센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12실점을 한 날이었다. 남경필은 0-12로 지고 있던 6회 말에 마운드에 들어섰다.
남경호는 첫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게 침착한 투구를 보이며 흔들리던 두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던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1⅓이닝동안 3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은 패배했지만 남경호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남경호는 KIA와의 경기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첫 등판서 보였던 모습 그대로였다. 8회 초에 경기에 나선 남경호는 강한울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필에게 뜬공을 유도했다. 이어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 초에도 9구까지 가능 승부 끝에 이범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김다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윤명준과 교체됐지만 KIA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 두산의 불펜진은 불안했다. 니퍼트, 마야,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불펜진이 선발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는 경기를 펼치곤 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 수록 두산의 불펜진은 안정감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
베테랑 이재우가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함덕주는 지난 7경기에서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스피드는 좋지만 제구력이 약점으로 꼽혔던 김강률은 약점을 보완한 모습이다. 초반 흔들렸던 마무리 윤명준도 컨디션을 끌어올린 듯 보인다. 여기에 신인 남경호가 기대 이상의 투구로 불펜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남경호는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로 2⅔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다. 남경호가 시즌 끝까지 좋은 투구를 보인다면 두산의 불펜진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2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알린 남경호의 활약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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