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스타] 치차리토, 서러운 조연에서 당당한 주연으로 우뚝

반진혁 2015. 4. 2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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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27, 레알 마드리드)가 이제는 당당한 주연으로 자리 잡았다.

레알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치러진 셀타 비고와의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을 거뒀다.

이날도 치차리토는 지난 2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투톱을 형성했다. 치차리토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의 발끝은 이른 시간 빛을 발했다. 전반 23분 치차리토가 하메스와의 2대1 패스 이후 문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치차리토의 활약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전방에서 결정적인 패스까지 선보이며 조력자 역할까지 도맡아했다. 전반 40분 치차리토의 패스를 받고 연결된 호날두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치차리토의 움직임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전방에서 계속해서 움직이며 추가골 넣기에 주력했다.

그러던 후반 23분 후방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패스를 받은 치차리토가 셀타 비고의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치차리토는 후반 29분 페페와 교체될 때 까지 본인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지난 아틀레티코전에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의 선택에 화답을 한 셈이다.

치차리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으나 기대만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질 때 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치차리토는 이날 활약으로 유럽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최다 평점인 8.6점을 받았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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