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3R] '치차리토 2골' 레알, 셀타 원정서 4-2 역전승..바르사와 승점 2점차 유지

신명기 입력 2015. 4. 27. 05:49 수정 2015. 4. 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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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레알 마드리드가 2골을 터뜨린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은 27일 새벽 4시(한국시간) 발라이도스서 열린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원정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레알은 26승 1무 6패(승점 79점)를 기록하며 승점 81점의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레알은 이날 호날두-치차리토 투톱을 가동하고 측면에 이스코와 하메스를 투입하면서 아주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나섰다. 반면 홈팀 셀타는 라리베이, 놀리토, 미나의 쓰리톱을 앞세워 레알을 위협했다.

이날 레알과 셀타는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리는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양팀은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데 비해 수비에서는 많은 골을 허용하면서 재미있는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홈팀 셀타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레알을 당황케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내에 위치했던 놀리토는 오레야나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통해 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레알은 전반 15분 크로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 있던 크로스는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호날두의 슈팅 등으로 셀타의 골문을 노리던 레알은 전반 24분 역전에 성공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치차리토가 하메스와의 2대1 패스에 이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셀타의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레알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셀타는 전반 28분 레알의 뒷 공간을 완벽하게 파고든 산티 미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고 미나가 다시 공을 잡아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호날두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불운했던 레알은 하메스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안도했다. 전반 43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하메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수 폰타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이 시작된 뒤에도 양팀의 공격 본능은 계속됐다. 셀타는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역습을 통해 레알의 골문을 노렸고 레알 역시 호날두와 치차리토, 하메스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계속되는 셀타의 공격에 힘겨운 경기를 펼치던 레알을 구한 것은 치차리토였다. 치차리토는 후반 24분 라모스의 정확한 패스를 이어받아 완벽한 볼터치와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앞서나간 레알은 2골을 터뜨린 치차리토와 하메스를 빼고 수비수 페페, 아르벨로아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반면 2골을 뒤진 셀타는 라리베이를 빼고 찰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경기를 앞서나가던 레알은 셀타의 추격을 막아내면서 경기는 4-2 레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4월 27일 - 발라이도스 경기장)

셀타 2 (9' 놀리토, 28' 미나)

레알 4 (16' 크로스, 24', 69' 치차리토, 43' 크로스)

* 경고 : [셀타 비고] 오레야나, 카스트로 / [레알 마드리드] 라모스

* 퇴장 : -

▲ 셀타 비고 출전 선수(4-3-3)

알바레스(GK) - 마요, 카브랄, 폰타스, 카스트로 - 크론 델리, 페르난데스, 오레야나(후 24' 봉곤다) - 미나(후 30' 파블로), 라리베이(후 28' 찰스), 놀리토 / 감독 : 에두아르도 베리조

▲레알 마드리드 출전선수(4-4-2)

카시야스(GK) - 카르바할, 바란, 라모스, 마르셀루 - 하메스(후 40' 아르벨로아), 이야라멘디, 크로스, 이스코(후 36' 헤세) - 치차리토(후 28' 페페), 호날두 /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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