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오래 쉰 투수 같지 않다"

2015. 4. 27.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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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어깨 부상 이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28)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2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불펜 투구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렸다.

매팅리는 "류현진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졌다.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리지 않은 거 같았다"며 류현진이 불펜 투구에서도 좋은 제구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롱토스와 함께 20개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패스트볼 위주로 가벼운 투구를 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 3월 시범경기 등판 이후 5주 만에 마운드를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류현진은 이틀 뒤 다저스타디움에서 두 번재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복귀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

매팅리는 "팔에 통증도 없고, 아무런 문제도 없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팔힘을 키우는 일만 남았다"며 류현진이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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