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11>대성그룹] 전문경영인에 서울대 출신들 유독 많아

입력 2015. 4. 27. 02:53 수정 2015. 4. 27.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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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CEO

[서울신문]범대성그룹을 이끌고 가는 주요 전문경영인(CEO)들 가운데는 서울대 출신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띈다. 2세인 삼형제가 모두 서울대 출신인 점도 간과할 수 없지만 해당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가들로 CEO들을 구성한 면면도 보인다. 고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주는 "기업이 이익을 못 내면 죄악이니 이익을 못 낼 때는 과감히 전문경영인을 써라. 기업이 내 소유란 생각을 버려라. 이사회를 사장의 들러리로 만들지 마라"며 투명한 책임 경영을 거듭 강조했다.

장남 김영대 회장이 이끄는 대성산업은 '삼두마차' 체제다. 3명의 CEO는 전원 서울대 출신이다. 법대를 졸업한 정광우(73) 대성산업 사장은 제일은행 부행장을 지내는 등 26년간 금융계에 몸담아 온 정통 '금융맨'이다. 대성의 자금과 경영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영어영문과 출신 김경원(56) 대성산업 유통사업부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최장수 글로벌경제금융실장을 맡았다. CJ그룹으로 옮긴 뒤에는 전략총괄 부사장, CJ경영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2008년 골드만삭스와의 유가 전망 대결에서 승리해 화제가 됐었다.

장석정(74) 대성산업 석유가스사업부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유학파 경제학 박사로 동력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관리실장, 한국석유개발공사 사장, 에쓰오일 사장 등을 지낸 에너지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3남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작은 누나 김정주씨와 대성홀딩스 공동대표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큰누나 김영주는 대성그룹 부회장이다.

그룹 주요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강석기(63) 사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에서 일했다. 2004년 대성그룹에 입사해 정보통신사업부 대표이사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9년간 IT 전문가로 활동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높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서학수(52) 대성창업투자 사장은 산은캐피탈, 마일스톤벤처투자 등 26년 간 벤처캐피털업계를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석형(64) 대성환경에너지 사장은 서울대 출신 해외유학파로 기계공학 박사다. 대성에너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하고 있다. 김한배(65) 대성청정에너지 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68년 대성산업에 입사, 46년을 대성그룹과 함께 커 온 '대성맨'이다. 고 김수근 창업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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