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홍승만, "잠적 전 펜팔하던 애인 만났다"..도대체 왜?

온라인이슈팀 입력 2015. 4. 27. 00:19 수정 2015. 4. 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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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홍승만, "잠적 전 펜팔하던 애인 만났다"…도대체 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귀휴 뒤 잠적한 전주교도소 무기수가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잠적하기 전 펜팔을 하던 애인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교도소 등에 따르면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은 지난 20일 오후쯤 6~7년간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인 사이로 발전한 A씨를 만났다.

홍씨는 친형과 함께 A씨가 사는 안양의 집을 방문해 혼인신고를 요청했으나 A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씨는 친형의 집이 있는 서울 송파구로 이동해 하룻밤을 잔 뒤 다음 날 오전 7시30분쯤 자취를 감췄다.

무기수가 혼인신고를 하면 감형을 받아 가석방될 가능성이 있어 홍씨가 혼인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주교도소 측은 설명했다.

형의 집에서 나온 홍씨는 10분가량 도보로 이동한 뒤 택시를 잡아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 청량리 역사로 이동했고 강원도행 열차를 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수사당국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량리역에서 강원도로 가는 열차를 탄 정황까지는 파악이 됐으나 그 뒤 행적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부산으로 갔다' '경북으로 갔다'는 제보가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홍승만은 지난 17일 경기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잠적했다.

전주교도소는 자체 수사에서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1000만원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홍씨를 목격했거나 은신처를 아는 사람은 전주교도소(063-224-4361~6), 교정본부(02-2110-3379), 인근 경찰서(112)로 제보하면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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