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펠라이니, 녹록지 않은 친정팀 방문

2015. 4. 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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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28)가 친정팀 방문에서 고개를 숙였다.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0-3으로 졌다.5시즌간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던 펠라이니는 지난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입단 첫해 펠라이니는 친정 방문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의 0-2 패배를 맛봤다. 자신을 데려온 은사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경질의 칼을 피하지 못하며 팀을 떠나는 비운을 맛봤다.적응에 애를 먹던 펠라이니는 판 할 감독의 전술적 열쇠로 거듭났고, 후반기 맨유의 대약진에 기여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1년 전 구디슨 파크에서 출전 기회가 없었던 펠라이니는 친정팬들의 야유에도 한층 발전된 모습을 입증하고자 했다.원정길은 녹록지 않았다. 따뜻한 환대 대신 차가운 시선이 몸을 휘감았다. 제임스 맥카시에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펠라이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팀 하워드 골키퍼와 맞이한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한 볼은 허무하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가레스 베리에게 꽁꽁 묶이며 제약을 받은 펠라이니는 코너킥 상황에서 잦은 반칙으로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더불어 로스 바클리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로 경고를 받는 등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극도의 부진을 보인 펠라이니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다멜 팔카오와 교체됐다. 펠라이니에게 구디슨파크는 더이상 환희의 장소가 아니다.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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