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양상문 LG 감독 "마무리가 아쉬웠다"

[매경닷컴 MK스포츠(마산) 김세영 기자] NC전 2연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양상문 감독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 NC에 9회말 막판 대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LG는 2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와의 원정 3차전에서 7-6 가까스로 승리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동안 114개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소사는 최고 157km의 구속을 자랑했다.

그러나 NC는 9회말 대추격에 나섰다. 9회 1사 1루찬스에서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어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지석훈 모창민 김성욱이 연속 3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7-6 턱밑까지 쫓아 왔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소사가 잘 던졌다. 투타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가 참 아쉬웠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선수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된 소사는 "컨디션이 좋아 직구 구속이 많이 나왔다.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하며 특히 무사사구에 만족한다. 다음 경기도 제구력에 신경 써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말했다. 소사는 2경기 연속 무사사구를 기록했다.

한편 LG는 이번 주 삼성과의 대결을 위해 대구원정을 떠난다. LG는 올 시즌 최다인 3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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