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정원덕, "리시브 보완해 세계선수권 출전"

조영준 기자 2015. 4.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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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군산, 조영준 기자] "이번 슈퍼시리즈에서 관중 분들의 응원에 힘을 얻었어요. 국내 대회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없는데 경기장을 찾아주신 군산 시민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평소 세팍타크로에 관심을 보여주시면 더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세팍타크로는 여전히 국내에서 생소한 스포츠다. 족구와 비슷한 종목으로 여겼던 세팍타크로는 국내 선수들이 세계 정상권에 있는 몇 안되는 '효자 종목'이다. 비록 '세게 최강'인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4개를 수확했다.

뒤늦게 세팍타크로를 시작한 한국은 어느새 태국을 위협하는 국가로 성장했다. 이 종목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하지만 한국은 태국을 제외한 팀들을 국내에서 열린 슈퍼시리즈에서 모두 제압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군산시 월명체육관에서는 2014~2015 국제세팍타크로연맹(ISTAF) 슈퍼시리즈 최종전이 진행됐다. 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세팍타크로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녀대표팀은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표팀은 준결승에서 강호 말레이시아를 꺾었다. 여자대표팀 역시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베트남에 완승을 거뒀다.

남녀대표팀 모두 결승에서 태국과 맞붙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결승전을 마친 정원덕(고양시청)은 "1세트에서는 졌지만 선수들이 투지를 모아 2세트에 임했다. 그러다보니 멋진 장면도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세트 중반 정원덕은 경기장 펜스 뒤로 넘어가는 볼을 토스로 연결했다. 이 볼을 받은 킬러 임안수(고양시청)가 득점으로 연결시키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남자대표팀은 태국의 주전 테콩인 시치퐁 캄찬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1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그러나 2세트 중반부터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태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고비처에서 한국은 태국에 번번이 패했다.

이 부분에 대해 정원덕은 "태국 선수들은 높은 레벨의 경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이런 경험에서 태국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남녀대표팀은 다음달 올 시즌을 결산하는 킹스컵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정원덕은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우리 팀의 문제점은 경기 초반 리시브가 안 된다는 점이다. 상대 서브를 파악해 대비하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 정원덕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정원덕 인터뷰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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