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아드리아노 "챌린지와 클래식, 큰 차이 없네요"

(수원=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를 호령했던 아드리아노(대전 시티즌)의 득점포가 완전히 부활했다.

아드리아노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모두 해결하며 소속팀 대전의 2-1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그는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무려 27골에 2도움을 몰아쳐 대전을 클래식으로 승격시킨 주인공이다.

그가 과연 클래식에서도 통할지는 올시즌 K리그의 주요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였다.

시즌 초반 그의 득점포가 잠잠하자 챌린지와 클래식의 수준 차를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클래식은 상위 리그답게 챌린지보다 수비의 강도가 훨씬 세다. 아드리아노는 특히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37분 히칼딩요가 침투 패스를 넣어주자 수원 수비수 2명과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키퍼 정성룡마저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클래식 수비수들과 몸싸움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뒤집는 통렬한 한방이었다.

아드리아노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클래식에 조금 더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있으나 챌린지와의 수비적인 차이점에 대해 느끼지 못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15골이라는 올시즌 목표는 그대로"라면서 "15골을 넣을 것이며 15골을 넣는 순간 16골을 향해 달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hs@yna.co.kr

☞ 대구 놀이공원서 롤러코스터 고장…운행 중 멈춰

☞ "네팔 방문한 창원 태봉고 학생·교사 48명 안전하다"

☞ '스마트픽', 30대 직장인 '불금' 퇴근시간에 애용

☞ 잠적 무기수 강원도 이동 확인…청량리서 기차 탄 듯

☞ 훈제 오리·닭·연어 일부 제품, 식중독균 검출

☞ 8시간 동안 '앉았다 일어서기' 시킨 영어강사 집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