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현장 진출 국내 건설사들 "큰 피해 없어"(종합2보)

입력 2015. 4. 26. 18:56 수정 2015. 4.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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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명 포함 하청업체 직원 2명 가벼운 부상 국토부 "우리 기업 다른 피해상황 확인되지 않아"

한국인 1명 포함 하청업체 직원 2명 가벼운 부상

국토부 "우리 기업 다른 피해상황 확인되지 않아"

(서울·세종=연합뉴스) 박인영 이재영 기자 =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지난 25일(현지 시간)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 업체들이 현지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현재까지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남동발전과 계룡건설, 대림산업은 네팔 현지업체인 제이드파워와 컨소시엄을 꾸려 네팔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판매하는 내용의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해당 건설 업체들에 따르면 현재 네팔에는 대림산업 직원 5명(한국인 4명, 외국인 1명), 계룡건설 직원 1명, 하청업체인 K건설 직원 5명(한국인 4명, 현지인 1명) 등 국내 건설사 소속 직원 11명이 일하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현지인이고 나머지 1명은 대림산업 소속 외국인 전문가다.

국내 업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게 인명 피해 유무인데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하청업체 직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며 "한국인 근로자 한 분은 얼굴에 찰과상을, 다른 한 분은 현지인 근로자로 역시 머리에 찰과상을 입었다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에 파견된 다른 직원들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해외건설협회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피해 여부를 파악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피해 상황 이외에 다른 우리 기업의 피해 상황은 확인된 게 없다"고 말했다.

발전소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북쪽 70㎞에 있는 트리슐리 강에 214㎿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네팔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해 대림산업과 계룡건설이 공동 진행하는 총 3천320만달러 규모의 공사이다. 지난 2013년 1월 시작돼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돼 왔다. 공정률은 현재 47%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력발전소 부지가 워낙 오지이고 공사 현장에 접근하기 위한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건설업체들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진 현장과 계속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나 지진으로 통신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mong0716@yna.co.kr,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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