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6이닝' 윤석민의 빛바랜 선발급 역투

이진주 기자 입력 2015. 4. 26. 18:08 수정 2015. 4.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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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잠실=이진주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윤석민이 이틀 연속 등판해 합계 6이닝을 소화하는 선발급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팀은 3-4로 졌다.

윤석민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KIA가 두산과 3-3으로 맞선 9회 1사 후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전일 경기 8회 등판에 이은 이틀 연속 등판이다.

팀이 5-4 승리를 거둔 전일 경기에서 윤석민은 4-3으로 앞선 9회 두산 김현수에게 희생 플라이 타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후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대신 승리를 수확했다.

26일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휴일을 앞둔 만큼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내보낼 수 있다"며 윤석민의 등판 가능성도 살짝 내비쳤다. 그리고 김 감독의 말대로 윤석민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후 11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득점 지원을 기다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기대에 KIA 타선은 부응하지 못했다. 계속 침묵했다. 결국 12회 1사 1,3루의 위기에 몰린 윤석민은 유민상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쓸쓸히 마운드를 떠났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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