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한화 권혁 "요즘 정말 행복하게 야구한다"

입력 2015. 4. 26. 17:32 수정 2015. 4. 26. 17: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요즘 정말 행복하게 야구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필승 좌완 권혁이 또 한 번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서 5-4 한 점 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과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화는 시즌 전적 12승 10패를 기록, 3연패에 빠진 SK(12승 10패)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4월 16일~4월 18일 대전 NC전 이후 무려 738일 만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특히 한화의 SK 상대 스윕은 무려 9년 만이다. 지난 2006년 5월 16일~18일 문학 경기 이후 무려 3265일 만에 이뤄진 기록. 마침표를 찍은 건 권혁이었다. 1⅔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삼진도 하나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팀 승리로 시즌 첫 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권혁은 4-4로 팽팽하던 8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 정상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박재상에 안타를 내줬으나 박진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5-4 한 점 앞선 9회초에는 선두타자 허웅을 9구 끝에 3루수 파울플라이, 나주환을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성현에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송주호가 잘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권혁은 경기 후 "이겨서 기분 좋다"며 "SK 같은 상위권 팀과 좋은 경기 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3연전은 선수단이 다같이 뭉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올라오셔서 힘들지 않냐고 하시길래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다. 우리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앞으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요즘 너무나 행복하게 야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