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노리는 첼시-맨유-맨시티, 로이스 원하는 레알

2015. 4.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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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을 노리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마르코 로이스(26, 도르트문트)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트리오 맨유, 첼시, 맨시티가 베일의 바이아웃 금액인 7500만 파운드(약 1225억 원)에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8600만 파운드(약 1404억 원)의 경이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적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베일이 레알에 남길 원하고 있음에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기꺼이 그를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은 베일 대신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로이스를 원하고 있다. 로이스는 최근 도르트문트와 오는 2019년까지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당초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2000만 파운드(약 327억 원)였다.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했지만 도르트문트는 현재 그의 몸값을 종전보다 두 배 높은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EPL 빅클럽들은 베일을 노리고 있다. 첼시, 맨유, 맨시티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앞선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세 팀 모두 올 시즌 주축 공격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적잖은 곤욕을 치렀다.

베일을 팔고 로이스를 영입하려는 레알과 창끝을 가다듬으려는 첼시, 맨유, 맨시티의 마음이 맞아떨어질 경우 로이스의 레알 이적과 베일의 EPL 재입성은 올 여름 현실이 될 수도 있다.

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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